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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내일배움캠프] PM - 미디어 / 콘텐츠 도메인 조사, '스포티파이'

응애 PM 2025. 4. 7. 17:34

썸넬 주말동안 약을 먹는 나.

금욜 토욜 일욜 내내 감기 몸살을 앓았다.

 

평소에 감기는 금방 낫는 편인데 도저히 안 떨어지는 걸 보면 독감 / 코로나 / 폐렴 셋 중 하나다..

 

오빠야 나 죽어~

 

하지만 오늘도 할 건 해야겠지..?

 

플레이리스트 드랍 댓 씻.

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hewVhfLz-rc

< 실리카겔 - Tik Tak Tok (feat. So!YoON!) >

실리카겔하면 No Pain만 아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..

 

다른 인디밴드들의 노래에 비해 보컬보단 일렉이 강조되고, 일렉기타 독주 부분이 많은게 실리카겔 노래의 특징인데

 

그 특징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노래라고 생각드는 노래다.

 

도입부 사운드가 시선을 확 끈다.


📕 직무 스터디 - 도메인 조사

오늘 조가 바뀌면서 새로운 팀원들을 만나뵙게 되었따.

 

어찌저찌 하다보니 팀장은 내가 되었다. 좀 튀지 말걸

 

노션 페이지도 새로 만들고 팀명도 짰다.

이래도 되나 몰라?

 

Money Flex의 의지가 느껴지는 팀명이다. 🤑

 

어쨌든 오늘부터 직무스터디를 진행하게 되었는데, 우리 조는 도메인을 '미디어 및 콘텐츠 (B2C)' 서비스로 정했다.

 

각자 조사할 도메인을 '음악 플랫폼', '방송 플랫폼', 'OTT 서비스', '웹툰 플랫폼' 의 4가지로 나눴다.

 

이중 나는 음악 플랫폼의 PM은 어떤 일을 하는 지 조사해보았다.

 

🎧 음악 플랫폼에서의 PM 역할 정리


🔹 1. 서비스 전략 수립

  • 시장 트렌드 분석 (K-POP, Lo-fi, AI 음악 등)
  • 경쟁사 벤치마킹 (스포티파이의 추천 알고리즘, 유튜브 뮤직의 뮤직비디오 연동 등)
  • 타깃 유저 정의 (Z세대? MZ 전체? 글로벌 팝 유저?)

🔹 2. 기능 기획 및 프로덕트 설계

  • 주요 기능 정의 (검색, 추천, 큐레이션, 플레이리스트, 다운로드 등)
  • 사용자 여정(UX 플로우) 설계: 홈 → 탐색 → 재생 → 공유
  • PM 툴로 기획서 작성 (예: Notion, Jira, Figma, Whimsical)

🔹 3. 퍼널 기반 사용자 흐름 관리 (AARRR 프레임워크 적용)

  • 인지: 유입 채널 분석 (SNS, 유튜브 광고, 바이럴)
  • 유입: 가입 전환율 추적, 가입 과정 개선
  • 활성화: 첫 음악 재생까지 UX 최적화
  • 리텐션: 재사용 유도 (추천 정확도, AI 플레이리스트, 오프라인 저장)
  • 수익화: 프리미엄 전환, 광고 시청률, 구독 플랜 실험
  • 추천: 공유 기능 강화, 연말 결산 등 바이럴 기능

🔹 4.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

  • 사용자 지표 모니터링 (DAU, MAU, 전환율, 이탈률, 곡 완청률)
  • A/B 테스트 설계 및 결과 해석
  • 추천 알고리즘 성능 측정 (ex. ‘좋아요’ 후 이어진 청취량)

🔹 5. 크로스 펑셔널 협업

  • 개발자: 백엔드(스트리밍, 검색, 추천 API) / 프론트엔드 협업
  • 디자이너: UI/UX, 사용자 흐름 동선 설계
  • 데이터팀: 추천 시스템, 청취 행동 분석
  • 마케팅팀: 캠페인 연계 (예: ‘챌린지 플레이리스트’ 프로모션)
  • 콘텐츠팀: 음원/아티스트/플레이리스트 관리

🔹 6. 일정 관리 및 애자일 운영

  • 스프린트 플래닝 (주간/격주 단위 업무 계획)
  • 우선순위 조정 (MVP → 점진적 개선)
  • Jira, Confluence, Trello 등 협업 툴 사용
  • 릴리즈 관리 및 QA 체크

🔹 7. 사용자 피드백 수집 및 반영

  • 앱 리뷰, 고객센터 VOC, 설문조사, 사용자 행동 분석
  • 인사이트 도출 후 기능 개선/제안
  • 커뮤니티 활성화 및 팬과의 상호작용 기획

음.. 조사해본 결과 다른 도메인의 PM이 하는 역할과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.

 

서비스의 목적이 다를 뿐 PM이 하는 일은 거의 비슷하다고 느꼈다.

 

그렇다면 음악 플랫폼 서비스의 대표적인 주자 '스포티파이(Spotify)'의 경우를 토대로 더 깊게 탐색해보기로 했다.

 

🎵 Spotify PM의 역할과 역량

 

 

딱히 소개가 필요없을 정도의 전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, Spotify다.

 

Spotify의 PM이 어떤 역할을 하는 지 채용공고를 보며 직접 분석해보았다.

 

채용공고 링크 ↓  

https://www.lifeatspotify.com/job-categories/product

 

Product | Life at Spotify

Product Management create the perfect user experience by bringing our users exactly what they want. See our available jobs in Product.

www.lifeatspotify.com

 

⊙ Spotify PM 역할

  • 데이터 중심 문화: 의사 결정 시 데이터와 사용자 피드백을 중시하며, 이를 통해 제품 전략을 수립.
  • 크로스펑셔널 협업: 다양한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 개발의 모든 단계를 주도.
  • 플랫폼 및 도구 개발: 내부 개발자 경험 향상을 위한 플랫폼 제품 관리 역할도 포함.
  • 음악 출판사 / 작곡가 팀과 협업 : 우선순위, 충족되지 않은 요구사항 파악
  • 제품 전문성 기여 : 다양한 프로젝트와 회사 이니셔티브 전반에 걸쳐 작곡가 / 프로듀서 중심의 제품 전문성 기여
  • Spotify for Publishing : 음악 출판 툴링에 대한 발견, 정의, 개발 및 반복 추진

 

◎ Spotify PM 필요 역량

  • 강력한 제품 기술(소프트/하드스킬) 을 갖춘 숙련된 제품 관리자
  • 음악 및/또는 플랫폼 제품 관리 경험 보유.
  • Spotify 내부 리더와 전략을 공유하는 것부터 팀을 위한 명확한 사용자 스토리를 작성하는 것까지 여러 수준에서 운영하고 소통 가능.
  • 여러 팀, 기능 및 레벨에서 효과적으로 협업.
  • 로드맵에서 제약 조건에 접근하고 균형을 이루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복잡하고 모호한 상황에 명확성 제공.
  • 여러 개의 움직이는 부분을 처리하고 변화하는 범위나 타임라인에 적응.

 

 

◐ Spotify PM 조직 구성

애자일 코치가 따로 있는 게 특이하다.

 

Squad가 존재하고, 스크럼 마스터(애자일 코치)가 존재하는 것을 보면

 

스포티파이도 애자일 - 스크럼 방법을 통한 프로덕트 개발을 진행하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었다.

 

특이한 점은 Agile Coach라는 직무가 따로 있으며 스크럼 마스터를 겸업한다는 게 눈에 띈다.

 

시니어 PM 1명과 주니어 PM 1명으로 구성되어 진행하는 듯 하다.

 

◑ Spotify PM 협업 대상

역할 협업 이유
엔지니어(개발자) 기획한 기능을 구현하고,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검토
디자이너 (UX/UI) 사용자 여정 설계, 인터페이스 기획
데이터 분석가 / 사이언티스트 AARRR 기반 퍼널 지표 분석, 추천 알고리즘 실험
Agile Coach / Scrum Master 스프린트 진행, 일정 관리 및 회고 지원
마케팅팀 프로모션, 유입 채널 실험, 바이럴 요소 설계
저작권 / 콘텐츠 팀 음원 계약 및 퍼블리싱 정책 조율
로컬라이제이션 팀 국가별 UX 차이 반영 및 번역 등
Legal / 정책팀 데이터 정책, 광고 규제 대응, 저작권 관리
파트너십/비즈니스팀 외부 서비스 연동 (예: TikTok, Discord), 아티스트/기획사 협업

 

내부 협업 대상(같은 팀)은 엔지니어, 디자이너, 데이터 분석가, 애자일 코치

 

외부 협업 대상(외부 팀)은 마케팅팀, 저작권 / 콘텐츠팀, 로컬라이제이션 팀, 정책팀, 비즈니스 팀으로 구성되어 있었다.

 

정말 다양한 팀들과의 협업이 진행되는구나 싶었다. 이러니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강조되지 싶었음..


📋 Spotify의 서비스 전달과정

위에서 잠시 짚고 넘어갔었는데, Spotify에서도 'AARRR' 프레임워크를 적용하고 있었다.

 

그렇다면 AARRR의 과정에서 어떻게 유저가 유입되고, 활성화되며 유지에 이르는 지에 초점을 두고 보도록 하자.

 

▶ 유입 (Acquisition)
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8CWKgUK6pyU

애쉬 아일랜드의 One More Night 노래가 bgm으로 사용된 게 인상깊다.(좋아하는 노래여서)

다양한 광고 / 마케팅을 활용한 Spotify.

 

Spotify는 최대한 제품을 다양한 방법을 통해 '노출'시키려고 노력했다.

 

온/오프라인으로 제품을 홍보했고, 이를 통해 관심이 생겨 앱 스토어에서 직접 다운받는 Organic 유저와

 

온/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활용해서 끌어모은 Paid 유저들을 유입시키도록 했다.

 

활성화 단계 전까지, Spotify PM은 가입 과정 중 이탈률을 분석하고 이를 통한 불필요하거나 불편한 단계가 있는지 모색한다.

 

 

▶ 활성화 (Activation)

출처 : https://open.spotify.com/show/4CgPVZIDtjG9mFfqflOpgu

 

활성화 = 고객들의 💡 Aha Moment 를 더욱 빠르게 이끌어내는 과정이다.

 

Spotify에선 Aha Moment를 '첫 5분 내에 사용자가 음악을 재생했는가'로 정의했다.

 

이 Aha Moment를 개선하기 위해

 

  • 홈 화면 개인화 추천 → 좋아하는 장르/아티스트 기반 첫 재생
  • 검색 → 플레이리스트 재생
  • “데일리 믹스”, “당신을 위한 추천곡” 노출
  • 짧은 미리 듣기로 취향 탐색 유도

 

와 같은 방법으로 활성화를 진행했다.

 

Spotify PM은 위와 같이 Aha Moment를 정의하고, 이때 처음 재생한 곡/플레이리스트가 사용자 취향과 맞았는지 점검하는 역할을 맡았다.

 

 

▶ 유지 (Retention)

유지를 설명하는 데는 딱 2가지 요소로 결정지을 수 있다.

 

Spotify PM은 유저가 왜 이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는지, 또 왜 이탈하고 이탈률을 어떻게 감소시킬 지를 정의내려야 한다.

 

· 왜 유저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지? (타 경쟁 서비스와 비교되는 강점)

  • "내 취향 저격" 추천 알고리즘 (개인화 강화)
  • 매주 갱신되는 Discover Weekly, Release Radar
  • 팟캐스트 즐겨찾기 및 이어듣기
  • 오프라인 저장 기능 (Premium)
  • 인앱스토리 제공 - 음악적 취향 세련되게 전달, SNS에 트리거 역할

출처: https://velog.io/@yooyeri/Spotifys-next-strategy, Spotify의 인앱스토리

 

· 이탈하는 유저는 왜 이탈하지?

  • 가격 민감도 - 최근 구독료 인상에 따른 이탈률 증가가 있었는 지 파악한다.
  • 개인화 경험 부족 -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제공이 미흡한지 분석한다.
  • UX 문제 - 사용성이 떨어지거나 UX를 해치는 부분이 있는 지 분석한다.
  • 퍼널 간 전환율 분석 - 어떤 단계에서 전환율이 떨어지는 지 분석한다.

 

Revenue, Referral 의 경우 Spotify PM의 역할보단 마케터의 역할에 가까워서 작성하지 않았다.


🚨 Spotify Service의 Pain Point 상상해보기

지금까지 알아본 Spotify의 서비스를 토대로,

 

내가 Spotify PM이 됐다고 가정하고, 문제 상황 및 고객의 Pain Point 를 상상해보도록 했다.

 

※ 문제 상황 가정
Spotify 첫 로그인 화면부터 결제를 요구해
유저들의 이탈률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.

 

 

실제로 내가 2021년 Spotify 애플리케이션을 처음 다운받았을 때,

 

초기엔 무료로 이용했지만 (물론 계약 문제로 인해 국내 노래가 많이 연동되지 않았었다.)

 

이후에 유료로 전환되면서 사용하지 않았던 경험이 있다.

 

이 경험을 토대로 문제 상황을 가정했다.

 

3가지 관점에서 문제 상황을 짚어봤다.

 

· 사용자 관점 - 이 단계에서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불편함?

: 유저들이 첫 화면에서부터 결제를 건너뛰기하지 못한다. 유료 플랜없이는 가입이 안 되는 상황.

결국 돈을 내지 못하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므로 진입 장벽으로 작용해 유저 입장에서 엄청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.

 

· 비즈니스 관점 - 비효율이나 비용 증가 지점?

: 단기적으로 봤을 땐 유저의 증가가 비용 증가에 수렴하므로 어느정도의 수익이 생기지만 유료 플랜의 가치, 즉 '활성화'에서 유저가 Aha Moment를 넘기지 못하고 서비스 구독을 중지하거나 유료 서비스에 그만한 가치를 못 느껴 이탈해버리게 된다면 오히려 비용이 감소하게 될 것이며 첫 화면의 불편함으로 인해 Inflow(유입)가 낮아진다면 서비스에 치명적인 손실이 발생할 것.

 

· 데이터 관점 - 어떤 데이터를 활용해 이 문제를 해결?

: 퍼널 간 전환율 데이터를 활용해 첫 화면에서 로그인 화면으로 넘어가는 전환율이 얼마나 되는 지 분석한다. 개선 전 / 후의 전환율을 분석하여 Inflow에 유의미한 영향이 있는 지와 개선 전 / 후의 수익률 데이터를 비교할 수 있다.


👓 My Insight

미디어 / 콘텐츠 분야 PM도 다른 도메인 PM과 마찬가지로

 

데이터 분석, 커뮤니케이션, 문제 해결 역량을 갖고 모두와 협업해야 하는 것은 동일하며

 

기본적으로 개발 / 디자인 / QA 직무의 인원들과는 협업하는 게 공통점인 것 같다.

 

그래서인지 커뮤니케이션 빈도가 엄청 많은 만큼 강조되는 역량인듯..

 

그런데 다른 도메인과 달리 채용공고에서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은

 

대부분 저작권 팀이 개별로 존재한다는 것.

 

콘텐츠나 미디어를 통한 프로덕트를 만드는 데 저작권이 긴밀하게 작용하는 부분이 타 도메인보다 영향력이 큰 것 같다.

 

그리고 방송이나 웹툰 쪽 도메인이 특히 그러했는데, 비교적 트렌드에 민감하다고 생각이 되었다.

 

이와 별개로 채용공고에서 한 가지 특이점을 발견했는데,

 

개발'팀', 디자인'팀', QA'팀'으로 명시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

 

개발자, 디자이너, QA 엔지니어와의 협업으로 명시하는 경우가 있는데

 

이 부분에서 전자는 워터폴 방식, 후자는 애자일 방식의 협업을 진행하는 기업이 아닌가를 추측할 수 있었다..!